▲ 대선 주자마다 민생 현장을 찾는 방식도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졋다.     © 중앙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대선주자들은 한여름의 더위도 잊은채 민생 현장을 찾아 대권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대선 주자마다 민생 현장을 찾는 방식도 제각각인 것으로 알려졋다.

 

가장먼저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지난 14일 지지자 1,2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선봉에 서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 입장을 선언하고 대선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당장 이번 주부터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전국 민생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전 대표는 가방을 직접 메고, 잠도 찜질방 등을 이용하면서 가급적 많은 국민을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고, 8월 말에는 중국도 방문할 예정이다.

 

민생 현장 탐방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적극적이다. 한 달간 히말라야를 방문하고 돌아왔던 문 전 대표는 최근에는 고 김관홍 잠수사의 유족을 만나 위로하고, 독도를 찾아 경비대원들과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다.특히 언론에 미리 알리지 않고 나중에 SNS 등에 소식을 알리는 이른바 조용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무성, 문재인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강연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당대표에서 물러난 뒤 중소기업인들과 창업준비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던 안 전 대표는 지난 19일, 청소년 2백 명을 상대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안 전 대표 측은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해외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낙동강부터 한강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민생 투어 활동을 펼쳤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1년 자택에서 정책 공부에 매진하며 SNS로 국민과 소통 활동을 펼쳤다.그만큼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대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의 행보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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