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야당의 반헌법적, 반의회주의적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의 반헌법적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또다시 야당의 단독 날치기 처리가 재발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회일정 전면 중단 등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정진석 원내대표가 야당의 단독 날치기가 재발할 경우 국회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와 정기국회 개회 과정에서 봤듯이 야당의 반헌법적, 반의회주의적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작지만 강한 여당의 자세로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에 임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뒷받침과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독립적 헌법기관으로서 때로는 야당보다 더 매섭고 치열하게 정부를 질타하겠다"고 말했다.

 

또 "상임위원회에서 법안과 예산이 날치기 처리돼 예산결산특위가 법제사법위를 거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본회의까지 갈 수 있다고 야당이 믿는다는 대단한 착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민의는 협치였는데 야당의 합의 파기, 날치기 처리로 협치의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제 믿을 것은 국민의 힘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여소야대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헌법과 의회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국익과 국민만 보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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