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하락세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와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아파트 거래 시장은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를 비롯해 신도시, 인천 지역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하락폭도 지난주와 비슷했다. 전세시장은 매물부족 지역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전 지역의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9월 셋째 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경기 -0.08%, 신도시 -0.01%, 인천 -0.04%를 기록했다.

경기는 동두천시(-0.89%), 포천시(-0.74%), 과천시(-0.64%), 화성시(-0.26%), 성남시(-0.19%), 파주시(-0.15%)등이 내렸다.

동두천시는 거래부진에 따른 급매물 적체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입주연차가 오래된 단지들의 매수세는 더욱 약해 하락폭이 더 컸다. 보산동 보산주공 56㎡가 8000만~9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1500만원 정도 내렸다.

과천시는 8.29대책 발표 후에도 시장의 반응이 냉랭하자 매도자들의 급매물이 다시 나오고 있어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142㎡B형이 2000만원 떨어져 11억3000만~13억 선이다.

신도시는 중동(-0.04%), 일산(-0.02%), 분당·산본(-0.01%)이 하락했고, 평촌(0.02%)은 소폭 상승했다.

중동은 그린타운우성1차 125㎡, 155㎡가 급매물 거래로 각각 1000만원 정도 하향 조정됐다. 일산은 신규 단지 입주로 기존 주택의 거래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시세가 내렸다. 마두동 백마삼환 159㎡이 1000만원 내려 6억3000만~7억 선이다.

인천은 남구(-0.13%), 연수구(-0.11%), 서구(-0.05%), 남동구(-0.04%)등이 하락했다.

남구는 용현동과 학익동의 다수의 단지 가격이 내렸다. 용현동 대림 148㎡가 2억8000만~3억1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 대비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쌓여있다. 학익동 정광산호 105㎡도 매수세가 끊기면서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연수구도 저렴한 급매물 조차 거래가 안되자 호가가 재조정 되면서 시세가 내렸다. 동춘동 한양2차 99㎡가 500만원 하락해 2억45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전세시장은 경기 0.17%, 신도시 0.03%, 인천 0.12%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경기는 의왕시(0.88%), 오산시(0.58%), 남양주시(0.49%), 화성시(0.45%), 광명시(0.35%), 시흥시(0.28%), 용인시(0.25%)등이 가격이 상승했다.

의왕시는 내손동 포일자이, 래미안에버하임등 신규아파트 위주로 전세물건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포일자이 174㎡는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 보다 500만원 가량 올랐다.

오산시는 가을 이사철로 원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2368가구의 대단지인 원동e편한세상 1,2단지 전세가격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고,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 108㎡도 400만원 올랐다.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많아 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남양주시도 가을 이사철 도래로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매매 손님은 없는 반면, 전체 수요는 꾸준해 단지별로 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호평동 임광그대가 82㎡가 500만원 올라 9000만~1억1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평촌(0.06%), 중동(0.04%), 일산(0.03%), 분당(0.02%)이 상승했고, 산본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평촌과 중동은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평촌 한가람두산 105㎡가 500만원 상승해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에, 상동 라일락뜨란채 109㎡가 1000만원 올라 1억6000만~1억8500만원 선에 전세값이 형성됐다.

인천은 연수구(0.19%), 남동구(0.18%), 남구(0.17%), 부평구(0.12%), 동구(0.1%)등이 상승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학교 개교로 합격자 발표와 함께 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송도동 더샾퍼스트월드 112㎡는 1억500만~1억2500만원 선으로 지난주보다 500만원 정도 올랐다.

남동구는 만수동과 논현동 일대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재계약을 많이 하는 편이고, 대기수요도 있어전세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만수동 주공4단지 72㎡가 500만원 올라 7000만~7500만원 선이다. [부동산써브 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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