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등 카페인 음료 섭취보다 스트레칭으로 근육 풀어줘야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평소보다 추석 때 졸음운전 사고가 2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통계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연휴 기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흔히 운전자가 잠이 든 상태를 졸음운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느꼈을 때부터 이미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졸음운전을 첫 신호는 바로 '하품'인데 하품을 계속하면 눈이 피로해지고 정신이 멍해지므로 평소와 달리 운전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장시간 운전이 피곤하고 힘든 이유는 긴장한 상태에서 지속해서 근육을 쓰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피부가 눌린 부위로 피가 통하지 않고 산소 공급이 되지 않아 몸이 배기고 쉽게 피로해진다. 상태가 심할 경우 정맥 내 피가 정체돼 혈관이 막히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을 쫓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문가는 "커피는 시간이 지나면 피로를 더욱 가중하므로 졸음을 쫓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며 "졸음이 몰려올 때도 휴게소에 들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거나 짧게라도 휴식을 취하는 게 올바른 운전습관"이라고 조언했다.

 

운전 중 강렬한 햇빛 역시 운전자를 괴롭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강렬한 햇살의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운전 중 토시 또는 긴 옷을 입으면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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