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범정부 차원의 합동조사 조속히 마무리해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지진·호우피해에 대해 신속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진피해와 호우피해 현황을 신속히 점검하고, 응급복구와 특별교부세 교부 등 각종 지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 황교안 총리가 지진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지진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려 복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는 지진과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추가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진과 호우로 약해진 지반과 원전 등 주요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진피해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합동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부처가 적극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정기국회 회기 동안 정부 정책의 성과를 국회와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핵심개혁 과제 관련 법안 등이 이번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조만간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합한 '2016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진행되고 다음 달에는 가을 여행주간이 예정돼 있다"며 "바가지요금 등 관광 부조리를 철저히 단속하고,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관광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하고,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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