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9일 징계위원회 구성…파업 참가자 징계 논의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철도파업이 기존의 최장 기록을 넘어서며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19일 징계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파업 참가 직원들의 최종 업무복귀시한은 20일로, 이날 철도파업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코레일, 20일까지 ‘최후통첩’…500명 정규직 채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0일 밤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중징계 등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며 최후 업무복귀명령을 발령했다.

 

지금까지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19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늘었다. 코레일은 직위 해제된 핵심 주동자에 대해서는 감사실로 출두하라는 내용이 담긴 출석 요구서를 발부하는 등 징계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코레일은 정규직 인력 5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철도파업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파업 도중 기간제가 아닌 정규직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정규직 근로자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미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마무리했고 채용 인원은 최소 500명이 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대체인력의 피로도와 기간제 채용 등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운행계획을 수립해,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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