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 예천군,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는 20일 오후 2시 예천군 한천체육공원에서 지역 축산농가, 시․군 가축방역 관계공무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지역축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내용을 숙달하고 실효성을 검증하는 ‘현장방역 가상훈련’을 가졌다.

 

이번‘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은 발생 상황을 가상 설정해, 최초 의심축 신고부터 발생농장에 대한 초동방역, 확진에 따른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발령, 발생축 살처분처리, 긴급 예방백신접종 등 일련의 조치사항과 발생농장의 가축 재입식까지의 모든 단계별 행동요령을 실제 상황처럼 훈련했다.

 

도는 현장훈련을 통해 평시 구제역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질병 의심축 신고와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주의단계, 국내 구제역 발생상황을 가정한 방역대 설정, 거점소독시설 운용과 전국 일시이동중지 등 경계단계, 전국 여러 장소에서 발생을 가상한 심각단계까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단계별 조치사항을 훈련했다.

 

아울러 행동요령을 숙지해 방역관계자들의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고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확립하는 기회가 됐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구제역 재발방지로 청정 경북축산을 유지하기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사육시설과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과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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