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산시(최영조 경산시장)는 21일 시민이 행복한 건전재정 실현의 기조하에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2017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7,000억원과 특별회계 1,118억원 등 총규모 8,118억원으로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당초예산 7,165억원 보다 13.3%(953억원)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13.8%(850억원), 특별회계 10.1%(103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예산이 늘어난 것은 관내 신규․신설법인 증가 및 법인 사업소득증가로 인한 지방소득세의 증가, 담배소비세, 주민세, 세외수입 등 자체세입이 올해보다 12.1%(189억원 증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기초연금 등 사회복지정책 확대 및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에 따른 국․도비보조금이 증가(280억원)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발행된 고금리 지방채(3.5%)를 저금리 지방채(1.75%)로 전환하는 차환채를 발행(305억원)하여 건전재정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회계별 세입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금년대비 850억원(13.8%)이 증가한 7,000억원으로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전년보다 189억원 증가한 1,758억원(지방소득세 50, 자동차세 30, 재산세 20, 담배소비세 30,주민세 등 15, 세외수입 44 등), 지방교부세는 전년과 동일한 1,782억원, 조정교부금은 전년과 동일한 280억원, 국비보조금은 전년보다 13.6%(227억원) 증가한 1,900억원, 도비보조금은 전년보다 10.1%(53억원) 증가한 577억원, 지방채는 저금리로 전환을 위하여 순증 305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전년보다 23.4%(75억원) 증가한 398억원으로 편성, 특별회계(상수도 305억원, 하수도 223억원, 토지구획정리사업 347억원, 지방산업단지조성특별회계 107억원 등) 는 금년대비 10.1% 증가한 1,118억원으로 2개의 공기업특별회계와 10개의 기타특별회계로 편성했다.

 

기능별 재원배분 내역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금년대비 6.2% 증가한 2,149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0.7%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농림업분야 593억원(8.5%), 수송․교통․지역개발분야 906억원(12.9%), 일반행정․안전분야 555억원(7.9%), 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분야 529억원(7.6%), 교육․문화분야 419억원(6.0%), 환경보호분야 268억원(3.8%) 순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청~경산역구간 전력선 지중화 사업 44억원, 한의대-삼성현역사공원간(대로1-5호선) 도로개설 50억원, 경상북도 재활병원 건립 40억원,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구축 56억원, 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35억원, 동의참누리원 조성 28억원, 옥곡지구 도서관 건립 20억원, 경산체육센터 건립 36억원, 하양생활체육시설 조성 43억원, 경산지식산업지구 폐수연계처리 차집관로 설치 등 경산지식산업지구 관련 4개 사업 279억원,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22억원 등이다.


2017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최영조 경산시장은 “여러가지 어려워진 국․내외 경기와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인해 국․도비 지원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예산확보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대비 국․도비가 12.8%(280억원)가 증가되었으며 이에 본예산 기준으로 처음 7천억원을 넘어섰다”면서 “경산시 예산안 기본방향과 규모는 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으며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저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재정건전화를 위해 행정운영경비의 실소요액에 따른 긴축편성, 지방보조금 총액한도제 준수, 행사축제 경비 총액한도제 실시, 신규 행사축제 경비의 사전심사제 실시 등 선심성․낭비성 행사축제 경비 및 지방보조금의 지원에 대하여 사전심사를 철저히 이행함과 아울러 사후 엄격한 성과평가를 통한 행사축제 경비 및 지방보조금의 낭비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2017년도 예산안은 12월 16일까지 개최되는 제190회 경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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