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미세먼지,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동절기 미세먼지 취약 현장을 특별단속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동절기에는 불법연료 사용, 무단 소각 등 취약한 현장에 대한 특별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황교안 총리가 미세먼지 취약현장을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황 총리는 "미세먼지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계부처는 긴밀히 협업해 속도감 있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는 미세먼지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량2부제 실시, 건설공사 진행 제한 등 비상조치를 시행하고, 대상 지역도 확대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 디젤기관차에 대한 제한 배출기준을 신설하고 경유를 주로 쓰는 화물차는 친환경차로 점차 교체하도록 하는 등 새로운 대책들도 추가로 추진하겠다"며 "어린이집·학교 등 주요 시설별로 구체적인 미세먼지 대응요령을 안내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황 총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서는 "연말을 맞아 우려되는 음주운전이나 난폭운전, 보복운전을 근절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총리는 "정부는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대책을 수립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교통법규 강화, 안전시설 확충, 지속적인 현장점검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