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수서고속철도가 9일 정식운행을 시작했다. SRT가 하루 120편씩 운행되기 시작하면서 KTX를 포함한 전체 고속철도 운행횟수는 주중 243회에서 351회로 44.4%, 주말 269회에서 384회로 43% 늘었다.

 

또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동탄시에 고속철도역이 신설돼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고속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운행 첫날 SRT 예매율은 8일 현재 68.6%에 달했다.

 

총 좌석공급량이 5만8천220석인데 3만9천925석이 예매됐다 토요일인 10일은 6만1천500석 중 절반 정도인 3만767석, 일요일인 11일은 6만1천90석 가운데 39.7%인 2만4천456석이 이미 팔렸다.

▲ 수서고속철도(SRT) 정식운행이 시작된 9일 오전 목포발 수서행 첫 상행선 열차 내에서 승무원들이 객실 점검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SRT는 KTX보다 평균 10% 저렴하다. 수서역에서 부산까지 SRT 요금이 5만2천600원,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KTX 요금 5만9천800원으로 약 13.6% 낮다.

 

코레일은 최근 2013년 폐지했던 마일리지제를 부활시키고 각각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만 정차하던 서울역과 용산역에 경부·호남선이 모두 정차하도록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