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분당 위기 극복할지 초미의 관심사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됐다.

 

정우택(64.4선·충북 청주시상당구)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 정우택 의원이 새누리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 연합뉴스

 

정 의원은 친박 주류를 대표하는 의원으로, 1978년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에서 일하는 등 공직생활 13년을 중앙의 요직에서 지냈다.

 

정계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은 1992년 통일국민당 진천ㆍ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이며, 1996년 15대 총선 때 자민련 소속으로 첫 국회의원이 됐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40대의 나이로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됐다.

 

또 정 원내대표는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0년까지 도정을 이끌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당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상임위로는 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에는 이현재 의원이 당선됐다.

 

이 새누리당 신임 정책위의장은 당내에서'경제통'으로 통하고 있다.

 

이 정책위의장은 주류 측 원내대표 후보인 정우택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다.

 

상공관료 출신인 이 정책위의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하남시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국회에 입성한 후 당내에서는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경제혁신특별위원회 공기업개혁분과 위원장(2014년)과 중소기업소상공인특위 수석부위원장(2014년)을 맡았으며, 20대 국회에서도 당 중소·중견기업특위 위원장을 역임했다.

 

당 밖에서는 19대 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했고, 20대 들어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한편,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분당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이 화합을 이룰 수 있을지 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택 프로필>

 

▲충북 진천(63) ▲경기고 ▲성균관대 ▲행정고시 합격(22회)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 ▲15, 16, 19대 의원 ▲자민련 정책위의장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현재 프로필>

 

▲충북 보은(67)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실 과장 ▲산업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민생119본부 부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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