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경기가 개선되고 주력품목 수요가 호전되면서 수출이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출액이 작년보다 2.9% 증가한 5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올해는 미국 및 신흥국 중심 경기회복에 따른 세계경제·교역 소폭 성장, 유가상승, 주력품목 단가상승 및 수요회복 등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세계경제가 올해 3.1%에서 내년 3.4%로 성장하고 세계교역도 2.3%에서 3.8%로 늘어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발표, 유가전문가협의회의 내년도 유가상승 전망 등에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 컴퓨터, 석유제품·석유화학 제품이 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상승 등으로 5% 이상 수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철강, 무선통신기기(휴대폰), 일반기계는 2~5%, 자동차, 차부품, 가전, 섬유는 0~2% 수출이 늘 전망이다.

 

5대 유망소비재, OLED·SSD 수출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화장품과 의약품 중심 수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은 최대시장인 중화권 수출 증가세 지속,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되면서 미국 및 유럽으로의 수출증가가 전망된다.

 

수입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 증가 전환, 수출 회복에 따른 수출용 원·부자재 수요도 확대 등으로 7.2% 늘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750억 달러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수출 증감률이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일평균 수출이 2015년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는 등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의 중간재 자급률 상승 및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수출 감소요인 지속으로 하방리스크는 상존한다고 전제했다.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9% 감소한 4955억달러, 수입액은 7.1% 줄어든 4057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무역수지는 89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년의 903억 달러 흑자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간 수입액은 4057억 달러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12월 일평균 수출 증가액은 1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증가율은 전월 -1.7%에서 4.2%로 뛰어올랐다.

 

일평균 수출은 2015년 2월 이후 22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입액은 381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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