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연쇄 차량 폭발로 60명의 사상자 발생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자살 차량폭발 테러를 비롯한 연쇄 차량 폭발이 발생했다.

 

▲ 자살 차량폭발 테러를 비롯한 연쇄 차량 폭발로 60여 명 사상자 발생     ©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안팎에서 자살 차량폭발 테러를 비롯한 연쇄 차량 폭발이 잇따르면서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이날 저녁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알 밥-무아담 지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자살 차량폭발로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거나 식사 중이던 시민 1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 경찰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바그다드 도심과 인근에서 발생한 5차례의 차량 폭발에서도 모두 16명이 사망하고 수 십명이 부상당했다.

 

오전 출근시간대에 발생한 1차 폭발은 바그다드 동쪽 알-오베이디 지역의 한 시장에서 발생해 경찰 2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다.

 

이어 4건의 다른 차량폭발이 발생해 최소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는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차량폭발 테러는 이라크 정부군과 연합군이 IS의 이라크 내 마지막 거점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진행 중인 군사작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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