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12개 금융공공기관이 올해 경제활성화를 위해 사상최대 규모인 187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키로 했다. 정책자금은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12개 금융공공기관장과 새해 첫 간담회를 갖고 "금융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청년 신규채용을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늘 첫 간담회에는 산은,기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캠코,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보안원, 수은 등 12개 기관의 금융공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올해 정부 국정운영의 중심은 '일자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공공기관들이 계획한 목표대로 신속히 채용하는 한편 민간 금융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금융위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성과주의 문화 확산에도 힘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금융개혁의 핵심과제인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반드시 완수해 "임금체계 뿐 아니라 평가, 교육,

영업장식 등에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금융공공기관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한다. 산은이 62조5000억원, 기은이 58조5000억원, 신보가 45조7000억원, 기보가 20조원 등으로 총 187조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1분기 안에 25%, 상반기 안에는 58% 이상으로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며 특히 신 성장분야에 정책자금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금융공공기관장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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