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광주를 방문해 "광주에서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 31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     © 연합뉴스

 

31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5·18은 '일베'였던 대학생 이재명을 투사로 만들어준 사회적 어머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진정한 변화와 공정한 사회로의 출발은 광주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경선은 여론조사와 달리 행동하는 소수가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야권의 적극적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답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세는 깨지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정통 민주세력인 야권 출신으로 만들어진 정치세력이 생겨난다면 단일대오를 만들어 반드시 이겨내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역사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책임져야 할 세력, 사람이 함께하는 빅텐트 형식의 제3지대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고 혼란 주는 것이기 때문에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제3지대로 거론되는 정치세력과의 연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날 광주 5·18묘지를 찾은 이 시장은 분향을 마친 후 참배단 앞에서 무릎 꿇고 5월 영령을 추모했다.

 

이어 참배를 마친 이 시장은 5·18 방명록에 "민주세력 대통합으로 제대로의 정권교체 이루겠습니다. 그것이 광주정신의 명령일 것입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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