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크림 선택 시 테스터 제품 먼저 사용해 피부상태와 맞는 제품 선택해야"

▲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보습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핸드크림이 제품별로 보습성능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9개 브랜드의 핸드크림 9종을 조사한 결과 보습력, 사용감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보습성능이 좋은 핸드크림일수록 제품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이 많이 증가한다. 때문에 제품 사용 후 피부 표면의 수분량이 사용하기 전에 비해 증가할수록 보습성능은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보습성능 시험결과 뉴트로지나의 '노르웨이젼 포뮬러 패스트 업소빙 핸드크림', 니베아의 '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더페이스샵의 '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 등 3개 제품의 보습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30대, 40대 각 31명씩 총 93명의 여성이 제품을 사용하고 사용 만족도 및 발림성,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 등 제품 특성을 평가한 결과는 더바디샵(망고 핸드크림), 더페이스샵(데일리 퍼퓸 핸드크림 오키드) 등 2개 제품의 사용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조사대상 핸드크림 모두 살균·보존제 함유량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중금속도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니베아(퓨어 앤 내추럴 핸드크림) 제품은 겉포장에 살균‧보존제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페녹시에탄올’ 성분이 표시되었으나 용기에는 ‘페녹시에탄올, 피록톤올아민’으로 표시되어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핸드크림 선택 시 주요 성분과 제형에 따라 보습력과 끈적임 등 차이가 있으므로 테스터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피부 상태와 사용 환경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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