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국적 선사 SM상선..부산서 첫 운항

▲ 새 국적 선사인 SM상선이 8일 부산항에서 첫 선박을 투입해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연합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한진해운을 대신해 아시아, 미주 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 선사인 SM상선이  8일 부산항에서 첫 선박을 투입해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산한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새 국적 원양선사 SM상선은 한국~태국·베트남 노선(VTX)을 시작으로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한국~태국·베트남 노선에 투입된 첫번째 선박인 만 6천 톤급 시마 사파이어호는 8일 오후 부산 북항 부산항터미널에 접안해 20피트(6m)짜리 컨테이너 300개를 선적했다.

 

이 선박은 9일 새벽 1시쯤 베트남으로 출항한다.이어 12일에는 한국~하이퐁 노선, 19일에는 중국~서인도 노선, 다음 달 8일에는 한국~일본, 12일에는 한국~중국 노선에 배를 띄운다.

 

주력인 미주노선에는 다음 달 20일 자사선인 SM롱비치호를 시작으로 20피트 컨테이너 6500개를 싣는 중형선박 5척을 차례로 투입한다.

 

SM상선은 올해 부산항에서 환적화물 25만 개를 포함해 모두 40만 개를 처리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다.

 

올해 컨테이너선 12척을 투입해 미주와 아시아지역 9개 노선을 운항할 계획을 갖고있는 SM상선은 올해 신규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미주 동부와 남미 등 원양 노선과 선박을 확대해 5년 이내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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