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모든 것을 던지겠다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을 밝혔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인류 역사 상 가장 경이로운 시민혁명을 만들어 주셨다”며 “만장일치로 인용해주신 헌법재판소 이정미 소장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소 여러분께 진심으로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국민과 함께 존경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모든 것이 엉망이다”며 “이제 다시 무한책임의 자세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모두발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인류 역사 상 가장 경이로운 시민혁명을 만들어 주셨다. 만장일치로 인용해주신 헌법재판소 이정미 소장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소 여러분께 진심으로 국민의당을 대표해서 국민과 함께 존경을 표한다.

 

국민의당은 촛불 명령을 받들어 국회 탄핵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에도 무한책임의 자세로 최선을 다했다. 이제 다시 무한책임의 자세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 주도하겠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 모든 것이 엉망이다.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을 통하게 해야 한다.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모든 것을 던지겠다.

 

우리는 금을 모아서 IMF 환란을 최단 시간에 극복한 저력이 있다. 헌재의 결정에 모두 승복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자고 제안한다.

 

황교안 대행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제 대통령 탄핵으로 국회도 여야가 없어졌다. 의원 개인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개혁 입법 처리에 온 힘을 합치자고 제안한다.

 

대선이 60일 남았다. 갈라진 대한민국을 대통합하고 길 잃은 대한민국을 전면 리셋 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국민 통합 세력, 합리적 중도개혁 세력, 경륜과 경험을 갖춘 세력, 미래 전문가들이 모든 힘을 합쳐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당은 국민통합으로 87년 체제 종식, 정권창출, 국가대개혁에 매진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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