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품 판매대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농축산물에 이어 항공료, 화장품 등도 줄줄이 오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빌리프'는 이달 초 3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시세이도 계열 색조 화장품 브랜드 '나스'도 이달 초부터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 가량 올렸다.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산 향수 브랜드 '조 말론'도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4.4% 올렸던 조 말론은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향수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이밖에 바디&핸드워시 제품과 향초 제품도 가격이 1~3% 올랐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을 이유로 국내외 화장품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다른 업체들도 인상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최근 두 달 새 일제히 국내선 기본운임(공시운임)을 올렸다.


진에어는 LCC 5개사 중 가장 먼저 국내선 전 노선의 운임을 1월 23일부터 인상했다.

이에 따라 김포·청주·부산∼제주 노선에서 주말·성수기·탄력 할증 운임이 약 5% 올랐다.

 

진에어의 뒤를 이어 티웨이항공은 2월 24일부터 김포·대구·광주·무안∼제주 등 국내선 전 노선의 운임을 5∼11%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6일부터 김포·청주∼제주 노선에서 최대 10.6%, 에어부산은 이달 27일부터 부산·김포·대구∼제주, 부산∼김포 노선에서 최대 6.7%의 운임 인상에 동참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30일부터 김포·부산·청주·대구∼제주 노선 운임을 최대 11%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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