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으로부터 어떤 의견도 받은 바 없어"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금호타이어의 일부 채권단이 만기채무 연장을 거부해 매각협상이 올스톱 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산업은행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만기연장 거부 의사, 5년 연장 부동의, 2년으로 상환기한 단축 및 일부상환 등 채무연장과 관련한 어떤 의견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경제는 “금호타이어의 일부 ornjseks이 2조원이 넘는 만기채무 연장을 거부하면서 산업은행과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가 진행 중인 매각협상이 사실상 올스톱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채권은행들은 채무연장 기간을 2년으로 줄여야 한다거나 상환가능한 만큼은 우선 상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매각협상 올스톱’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금호타이어 매각은 더블스타와 체결한 매매계약에 의거 각국 관련법령에 따른 정부의 인허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채무연장은 올해 6월말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채권단과 논의해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표사용 등 기타 선행조건 또한 단계별로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본건 매각이 차질 없이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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