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작품, 이영일 교수 연출의 정통사극

[중앙뉴스=홍성완 기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장옥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연극 <기린의 뿔이>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 <기린의 뿔> 포스터 (제공=후플러스) 


공연기획사 후플러스는 극단 ‘김태수레파토리’에서 초여름을 맞아 실록에 오르지 못한 비화를 극화한 정통사극 <기린의 뿔>을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이 시대의 대표적 극작가 김태수가 작품을 쓰고, 가천대 이영일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기린의 뿔>은 아무도 범접하지 못하는 절대권력을 상징하며 권력의 정점에 서있던 장옥정과 서인세력이던 문신 김만중과의 숙명적인 대결을 그리고 있다.

 

유려하고도 힘이 넘치는 대사, 그리고 숨 막히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김태수의 익히 알려진 필력에, 무용을 전공했던 이영일교수의 움직임까지 가세한 기린의 뿔은 2017년 명품사극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 중 김만중 역에는 고마나루 연극제와 대한민국연극제 경기예선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정의갑이 맡고, 장옥정 역에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넘치는 배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수퍼탈렌트 출신 강경헌이 맡아 열연한다.

 

<기린의 뿔>은 대학로 씨어터에서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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