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39개국 아이튠스 앨범차트 1위 달성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9)의 솔로 앨범이 발매하자마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 지드래곤 솔로 앨범 이미지     © yg엔터테이먼트 제공

 

지난 8일 지드래곤이 오후 6시 발표한 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는 공개 1시간 만에 1위를 석권한 뒤 9일 오전에도 멜론, 엠넷닷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등 8개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앨범 수록곡 '개소리'와 '슈퍼스타', 인트로곡 '권지용'과 아웃트로곡 '신곡'까지 앨범에 담겨 있는 5곡 전부 각종 차트 10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4년만에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의 신곡들은 사운드나 테마 면에서 기존 앨범과 차이가 있다.

 

타이틀곡 '무제'는 래퍼 지드래곤이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에 맞춰 미성으로 노래한 슬로 템포 곡으로, 강렬한 힙합곡을 전면에 내세운 기존 행보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전반적으로 노래 가사들은 인간 권지용의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년 만의 솔로 앨범에는 인간 권지용의 모습이 담겼다"며 "30대의 시작에 선 성장통과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솔직하게 옮겨졌다"고 지드래곤 솔로앨범을 소개했다.

 

아울러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지드래곤의 이번 앨범은 인기에 걸맞게 39개국의 아이튠스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체코, 헝가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북미와 남미, 유럽, 아시아 전반위를 아우르며 정상에 올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아티스트 사상 최다 기록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지드래곤의 위상을 재확인시켜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같은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의 대마초 적발과 약물 과다 복용 입원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했지만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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