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순 합의 이혼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하리수(42)가 배우자 미키정(본명 정영진·37)과 10년 결혼 생활 종지부를 찍었다.

▲ 2007년 결혼식을 올린 하리수와 미키정     © 연합뉴스

 

하리수 소속사는 "하리수 씨가 지난 3월 중순 미키정과 합의 이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온라인 게임을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은 2007년 5월 결혼했다. 당시 하리수는 ‘트렌스젠더 1호 연예인의 결혼’으로 큰 화제가 됬다.

 

이후 각종 방송에 두 사람이 함께 얼굴을 내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하리수는 이혼 발표가 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남편의 사업실패 등이 이혼 사유로 거론되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해명했다.

 

하리주는 SNS에 "그런 것(사업실패) 때문에 (이혼) 한 것 아니니까 말도 안 되는 억측들은 그만하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부로 살면서 아끼고 사랑하며 잘 지내온 것이 사실이고 그런 부부였다"며 "아직 SNS 팔로우를 할 만큼 친한 사이이고 서로 응원해주는 좋은 사이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금전적이나 무언가를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었기에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좋은 사이로 지내는 것이니 더 이상의 나쁜 말들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하리수는 2001년 화장품 광고로 데뷔해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템프테이션'(Temptation), '라이어'(Lia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돌아온 일지매’, ‘앙녀쟁투’ ‘떨리는 가슴’ 등에 출연했다.

 

또한 중국과 홍콩 등 중국어권으로 영역을 넓혀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2011년에는 트랜스젠더 쇼인 '판타스틱 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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