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의석수 365석 전체 63.3% 차지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프랑스 총선 결과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 계열이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360∼365석을 차지해 과반의 압승을 거둘 것으로 밝혀졌다.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 연합뉴스

 

18일 총선 결선투표가 끝나고 여론조사기관 엘라베는 개표가 80% 가량 진행된 오후 10시 현재(현지시간) 집권 중도연합(민주운동당 포함)의 예상 의석수를 355∼365석으로 전망했다.

 

집권 중도연합(민주운동당 포함)의 예상 의석수 365석은 전체의석의 63.3%를 차지한다.

 

엘라베 이외의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소프라 스테리아는 앙마르슈 계열의 예상 의석을 전체의 62.6%인 361석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수로 판단했다.

 

이 밖에 공화당 계열은 126석 중도좌파 사회당 계열 46석, 극좌 정치그룹 '프랑스 앵수미즈' 16석, 공산당 10석, 극우정당 국민전선 8석 등으로 예상했다.

 

전 정부 집권당인 사회당은 의석을 200석 넘게 잃으며 그동안의 명성에 금이 갔다.

 

사회당의 장크리스토프 캉바델리 서기장(당대표)은 “총선 완패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랑스 결선투표의 투표율 예상치는 42∼43%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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