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컬처프로잭트로 첫 내한 공연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전 세계적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가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 8월15일 내한하는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포스터     © 현대카드 제공

 

20일 현대카드는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을 연다”고 발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공연예정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 아이콘을 소개한다. 앞서 미국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 2015년 제57회 그래미어워즈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벡 등이 멋진 공연을 펼쳤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차세대 팝의 디바로 평가받는 뮤지션. 폭넓은 음역대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며 팝을 비롯해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음악적 재능을 뽐내고 있고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외모로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아역 스타 출신으로 열세 살부터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했다.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13'에 데뷔했으며 뮤지컬 경력을 살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2013년 싱글 앨범 'The Way'로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기록해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2013년 발표한 데뷔 정규 1집 앨범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만 100만 장 이상 판매로 '제2의 머라이어 캐리'라고 불렸다. 특히 그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14년 공개한 두 번째 앨범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수록곡인 '프라블럼'(Problem)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브레이크 프리(Break Free), '뱅 뱅'(Bang Bang), '러브 미 하더'(Love Me Harder)가 연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톱10에 오르며 대형 팝 스타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파격적 변신을 담은 3집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은 선공개 싱글 발표 후 아이튠즈 1위와 미국 라디오 에어플레이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당시 제44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하고 2016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됐다.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22일 밤 영국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한 직후 공연장에서 폭발물이 터져 22명이 숨지는 참사를 목도했다.

 

그는 이후 왕립 맨체스터 어린이 병원을 찾아 테러로 다친 소녀 팬을 병문안하고 6월 4일에는 '테러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참극의 현장으로 다시 날아가 자선공연을 하는 등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탁월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 역량을 겸비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수많은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아티스트"라며 "아리아나 그란데는 테러에도 굴복하지 않고 재공연을 펼친 소신과 용기를 지닌 뮤지션"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정상의 디바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진면목을 국내 팬들이 처음으로 직접 확인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다.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26일 정오부터 시작하며 일반 고객은 27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9만9천∼14만3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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