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인한 용의자 심천우(31)씨와 강정임(36·여)씨를 사건발생 4일만에 공개수배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8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인한 용의자 심천우(31)씨와 강정임(36·여)씨를 사건발생 4일만에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국민들의 도움을 받아 조속히 검거하기 위한 조치로 공개수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3인조 중 검거된 심모(29)씨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심씨 6촌형 심천우(31)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씨에 대해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배했다.

 

경찰이 공개한 수배전단지에는 주범인 심씨와 강씨 얼굴 사진과 함께 신체 특징이 담겨 있다. 심씨는 키 175㎝, 몸무게 90㎏의 건강한 체격으로 스포츠형 머리와 뿔테 안경을 끼고 있으며 강씨는 키 165㎝, 몸무게 50㎏의 보통 체격이며 어깨에 닿는 단발머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변장을 하거나 렌트카,대중교통 이용, 모텔, 찜질방 등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쯤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3명 중 1명인 심모(29)씨는 27일 오전 1시30분께 함안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됬으며 심씨와 강씨는 함안에서 경찰 추적을 받자 타고 있던 스포티지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했다.

 

한편 납치된 40대 여성은 27일 오후 6시6분께 진주시 진수대교 밑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한 한편 400여명의 경찰인력을 투입, 2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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