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인 오늘(4일)에도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화요일인 오늘(4일)에도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들어 오전부터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 지리산 부근, 울릉도, 독도에서 50∼150㎜(많은 곳 150㎜ 이상)등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경기 북부를 포함한 그 밖의 지역은 30~80㎜ 정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쪽으로부터 온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쪽에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 오전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태풍은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새벽 일본 도쿄 약 20km 부근 육상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부산 23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부산 27도 등을 나타내겠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5m, 동해 앞바다에서 0.5~2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4m로 일겠다. 

 

당분간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또, 일부 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냈던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산사태나 침수, 야영객 안전사고 등 비 피해에 특히 유의하고 돌풍·번개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5일) 날씨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오전까지 장마가 오고 중부 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