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숨졌는지에 대한 경위 아직 안 알려져…이르면 오전께 수사브리핑

▲ 지난 3일 창원지역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했던 심천우(31)·강정임(36·여) 살해범 2명이 서울 중랑구 소재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창원지역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심천우(31)·강정임(36·여) 2명이 공개수배 6일만에 서울 중랑구 소재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이들은 창원서부경찰 조사과정에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 중인 창원서부경찰서는 전날 밤 심천우 등 2명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압송해 4∼5시간 가량 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조사 당시 순순히 진술에는 응했지만, 정작 피의사실이라 할 수 있는 살인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40대 여성이 왜 숨졌는지에 대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 결과 피해 여성이 질식사로 확인된 점을 들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심천우와 강정임에게 적용한 강도살인 혐의를 유지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심천우와 강정임은 앞서 구속된 심천우 6촌 동생 심모(29)씨와 지난달 24일 창원시내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이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시신은 지난달 27일 진주시 진수대교 아래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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