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맛비가 거세게 쏟아진 9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하려 뛰어가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월요일인 오늘(10일)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거센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남부지방 일부는 오후에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장마가 일시 소강상태인 제주도는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제주와 일부 지역에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 50~100㎜ (많은 곳 150㎜ 이상), 강원영동· 충청도·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전라도 30~80㎜(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 120㎜ 이상), 그 밖의 지역 5~40㎜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며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시간당 5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등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으니 출근길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 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8~33도를 나타낼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강릉 24도, △제주 26도, △울릉·독도 23도 등이며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9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8도, △강릉 29도, △제주 33도, △울릉·독도 25도 등이다.

 

바다물결은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1.0∼2.5m, 동해 먼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전엔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로 인해서 가시거리가 매우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남부 지역은 강수에 의한 세정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 '보통' 등으로 전망된다.

 

화요일인 11일 날씨는 전국에 덥고 습한 '찜통장마'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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