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초복'이자 수요일인 오늘(1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절기상 '초복'이자 수요일인 오늘(1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특보는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한낮 수은주는 대구가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푹푹 찌는 날씨 속에 전날 오후 대구와 경남 합천, 경북 경주·경산·영천 등에 내려진 폭염 특보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거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쾌지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예상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기온은 당분간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그리고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26도, 낮 최고 기온은  26~36도로  평년보다 4~6도 가량 높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춘천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광주 24도, △전주 24도, △부산 24도,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3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전주 33도 △부산 31도 △강릉 35도 △제주 30도 △울릉·독도 31도 등이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1.5m로 일겠다.

 

아침에는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해상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농도는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에서는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니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다.

 

목요일은 전국 대부분 권역에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