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일인 25일은 장마전선 남하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화요일인 25일은 장마전선 남하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오후 늦게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무더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상도와 전라도 내륙 30~80㎜(경상 내륙 120㎜ 이상), 전라도 해안과 충청도·강원 영서, 남부 등에 10~50㎜ 수준이다. 영서·남부를 제외한 강원도와 울릉도·독도에는 5~20㎜ 정도의 강수량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내리겠지만 밤부터는 장마전선이 약화돼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맛비가 그친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은 고온다습한 가운데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남부지방은 장맛비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5일 현재 제천·단양·음성·충주·괴산·청주 등 충북지역은 호우주의보가 해제됐고 전라도와 경남 일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4도, △대전 24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광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춘천 33도, △대전 33도, △대구 30도, △부산 30도, △광주 33도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2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5m로 일겠다.

 

이날 모든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겠고 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의 농도가 대체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북·전남·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저지대 침수, 안전사고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요일인 2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제주, 부산, 울산을 중심으로 한때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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