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소상공인의 수제맥주를 대접한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 앞마당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 생맥주를 곁들이며 발표자료, 시간제한 등이 없는 간담회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비지니스 캐쥬얼을 입고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27일과 28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기업인과의 만남 중 27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이라는 정식 명칭이 붙은 이날 간담회는 청와대가 진정한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한 대로 최소한의 격식만 유지한 채 이뤄지도록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한다.

 

청와대 참석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홍장표 경제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다.

 

소상공인이 만드는 수제 맥주에 안주는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임지호 셰프가 채소·소고기·치즈류로 준비할 예정이다.

 

약 20분간의 '호프 미팅'이 끝나면 상춘재 안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등 경제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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