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시드 논란’ 빚었던 페테르센은 허리 부상으로 출전포기

▲ 카트리나 매슈가 솔하임컵에서 수잔 페테르센의 부상으로 부단장에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카트리나 매슈가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출전 선수 명단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BBC에 따르면 유럽팀 단장 애니카 소렌스탐은 16일(현지시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대신해 매슈가 출전한다고 밝혔다. 

 

솔하임컵은 페테르센의 출전을 예상했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포기했다.

 

매슈는 오는 18일부터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 모인에서 열리는 솔하임컵에 부단장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선수로 출전한다. 

 

매슈는 올해 47살로 솔하임컵에 8차례 출전했다. 그는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를 해왔으며 선수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단장의 역할을 즐기려고 했는데 이제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솔하임컵에 참가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전을 포기한 페테르센은 2년전 같은 대회에서 ‘컨시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미국 대표로 나선 앨리슨 리-브리트니 린시컴을 상대로 16번 홀까지 동점으로 끝낸 뒤 17번 홀에서 페테르센-헐 조가 먼저 파로 홀을 마쳤다.

 

앨리슨 리의 버디 퍼트가 홀 약 50cm 부근에서 멈춰섰는데 앨리슨 리는 그것을 컨시드를 받은 것으로 알고 공을 집어들었다. 앨리슨 리는 벌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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