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시나리오 아닌 즉문즉답 형태로 진행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 브리핑실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 하는 모습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취임 100일을 맞이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이 처음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1시부터 TV로 생중계되며, 사전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취재진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지난 5월 이낙연 국무총리 지명을 시작으로 5번 째이지만, 공식 기자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외신 언론사 등 청와대 출입기자 300여 명이 참석하며, 인원을 고려해 영빈관을 기자회견 장소로 정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영빈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 해결방안을 비롯해 외교·안보 현안, 정기국회 일정 등 정치 현안, '문재인 케어'와 8·2 부동산 대책, 초고소득 증세 등 주요 경제·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종료 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청와대 개방행사 및 임종석 비서실장 주최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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