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인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33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금요일인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은 33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와 동부·강원 20~70㎜, 서울·경기·충청·전북·경상에 10~50㎜ 정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서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대기불안정이 가중돼 아침부터 저녁까지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이날 새벽부터 비가 오겠고, 남부지방은 낮 동안 가끔 비가 오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비는 토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4도이고 낮 최고 기온은 25~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춘천 21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부산 24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춘천 27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부산 30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등이다. 

 

바다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0m, 남해 먼바다에서 1.5m, 동해 앞바다에서 1~2.0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5m로 일겠다. 이날 서해와 남해상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고 오존농도는 전 권역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밤사이 기온이 상대적으로 내려가는 강원 산지와 남부 일부 내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요일인 19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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