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4시 기준 태풍 '탈림' 예상 이동 경로     © 연합뉴스


[중앙뉴스=김주경 기자] 수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나타내겠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 사이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일교차가 벌어지는 관계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10~20도, 낮 최고기온은 일사로 인해 오르면서 24~29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도시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4도 △대구 16도 △전주 15도 △부산 20도 △강릉 16도 △제주 21도 △울릉·독도 20도, 낮 예상 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5도 △대구 28도 △전주 27도 △부산 29도 △강릉 24도 △제주 28도 △울릉·독도 23도 등이다. 

일부 강원 북부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며 서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부 내륙지역은 안개가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에 의한 세정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좋음 수준을 나타내겠고 오존농도는 전남·부산·경남은 '나쁨' 수준,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대만 타이베이 동남 동쪽해상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간접영향으로 13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매우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 태풍은 15일쯤 상하이 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상에 기상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탈림은 주변 기압계에 따라 발달 정도와 이동경로가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면서 흐려지다가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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