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리마 총회에서, 노르웨이 전 위원과 선출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8월 IOC 위원 사퇴후 리마 총회에서 명예위원에 선출됐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직을 사퇴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됐다. 

 

IOC는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131차 총회 사흘째 날 이 회장과 노르웨이 출신 게르하르 헤이베르그 전 위원 등 2명을 명예위원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명예위원은 10년 이상 재직한 전직 IOC 위원중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추대하는 자리로 현재 42명이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기간 동안 열린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와 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앞장섰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8월 가족들의 요청으로 재추대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고 IOC에선 이를 받아들였다. 

 

현직 IOC 위원의 수는 100명으로 늘었다. IOC 위원의 정원은 115명으로 개인 자격 70명, 선수위원 15명, 국제경기단체(IF) 대표 15명,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 1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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