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 매수에 7월 24일 이후 최고치

▲ 18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가가 주당 260만원에 이르러 2400선을 되찾았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262만 4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스피 장이 마감됐다. 18일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과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30포인트 넘게 오르며 2420선에 육박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늘 2418.21로 마감했다. 

 

이날 증가폭은 지난 5월 8일 51.52포인트 급등한 이후 최대 규모이다. 지수는 전장 보다 2390.58로 출발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2400선을 넘어셨고 시간이 흐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주식상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9%)와 S&P 500지수, 나스닥 등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발 훈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 주가를 주당 300만원으로 수정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300만원 언저리부터 최대 330만원까지 예상 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18일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증시의 최고치 경신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주도주인 전기·전자업종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풀이했다. 다만 “이번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덧붙였다. 

 

6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214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고 기관은 818억원을 개인도 153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3.56% 상승했으며 증권(3.91%)로 3% 넘게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7.06% 상승했고 SK하이닉스도 3.24%, 삼성물산은 7.06% 상승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종가기준 시가총액으로 231조 7310억원으로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8.38% 상승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1원 내린 1126.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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