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산악․계곡추락 사고대비 구조대원 특별훈련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2일(목)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단풍철을 맞아 추락, 골절, 고립 등 등산객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사고유형에 맞추어 다목적구조삼각대 활용 로프 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의성소방서 구조훈련장에서 도내 17개 소방서 119구조대정예요원 18명을 대상으로 산악․계곡․고층건물에서 추락 또는 고립자가 발생한 상황을 대비해 요구조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고 유형별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로프의 기초이론과 다목적삼각구조대 장비의 이해․응용법을 시작으로 로프를 이용한 인명구조 장비 설치, 안전한 등․하강 기법,포인트별 확보물 제작법, 도르레시스템을 활용한 바스켓 인명구조 등 다양한 구조기법을 익혔다.

 

또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구조 대상자를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조훈련에 초점을 맞추었다. 로프 응용기술 통해 재난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해 최대 효율을 높이는 팀별 구조시스템 구축과 대원 임무별 1:1 교육훈련 기법으로 전문구조기술 및 현장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총 861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여 그중 발목을 삐는등 개인장비를 갖추지 않은 부주의에 의한 기타사고가 402건(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길을 잃는 조난사고가 260건(30%), 미끄러지는등 실족추락 사고가 118건(14%), 심장병등 개인질병에 의한 사고가 80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소방본부장은 “최근 야외활동, 등산인구 증가와 함께 산악사고도 증가되는 만큼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등산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면서 “평소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구조기술 연마는 물론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해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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