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기존 2020년계약에서 1년 연장” 발표

▲ 황희찬이 현 소속팀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24일 (한국시간) 발표했다. (사진=연합)     


/중앙뉴스/이형근 기자/황희찬이 24일(한국시간) 현 소속팀 잘츠부르크와 2021년까지 재계약하기로 했다. 잘츠부르크는 구단 홈페이지에서 “2020년까지 유효했던 황희찬과 계약을 2021년 6월 30일까지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재계약을 해 굉장히 기쁘다”면서 “헌신적으로 활동해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과 구단의 계약을 끌어낸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룬드는 “황희찬은 매우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칭찬하며 “그의 역동적이고 단단한 플레이 스타일은 팀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계약은 황희찬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들어가지 않는다. 

 

황희찬은 만 25세가 되는 2021년까지 이적하지 않고 잘츠부르크에서 기량을 키우겠다는 의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지난 2014년 12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팀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팀 내 최다골인 12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그가 성장하면서 올해 여름에는 스카우트전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황희찬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등 다수 구단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단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부진했지만 재계약 발표 직후인 24일 포르투갈의 비토리아SC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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