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출근길, 빙판길 통행안전, 한파 조심

 

▲ 10일, 강원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의 눈 내리는 광경    

 

[중앙뉴스=오은서 기자]기상청은 12월 10일 10시 기준으로 경기도 일부지역과 강원•영서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강원북부 산지와 평창•홍천•춘천•원주•횡성•철원 등 강원도를 비롯해 가평•남양주•구리•파주•정부•고양•포천•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와 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관계로 전동차가 멈추는 등 교통사고가 잇달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 38분께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전동차 운행이 폭설 로 중단되었다. 서울은 아직 대설특보가 발효되지 않았지만 새벽부터 온 눈이 쌓여 미끄러우므로 노약자들은 특히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에 내려졌던 가평•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고양•포천•동두천 등 경기도 지역 대설주의보를 정오께 해제했다. 그러나 여전히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보행자통행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 사고를 조심해야 하고 보행자 안전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11일 오전 출근길에 교통난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오 기준 적설량은 강원도 화천 10.0㎝, 양구 7.5㎝, 인제 6.5㎝, 북춘천 6.1㎝, 철원 3.6㎝, 경기 동두천 9.8㎝, 양평 9.5㎝, 하면(가평) 7.0㎝, 의정부 6.0㎝, 파주 4.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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