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의사 '강인규'역의 고경표 (사진=tvN '크로스' 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신수민 기자] ‘크로스’ 고경표의 수술 집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강렬한 눈빛을 내뿜으며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고경표의 모습이 천재 의사 ‘강인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1월 29일(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신용휘 연출/최민석 극본/스튜디오드래곤, 로고스필름 제작) 측은 16일 비장한 눈빛 속에 수술에 집중하고 있는 고경표의 첫 수술신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극 중 고경표는 ‘강인규’ 역을 맡아 교도소와 병원을 폭주하며 지능적 복수를 꿈꾸는 천재 의사로 분한다. 환자를 살려야 하는 의술로 자신의 복수대상자를 살해하기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으로 극 전개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 것을 예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청록색 수술복을 갖춰 입고 수술에 몰입하고 있는 고경표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마스크 위로 드러난 고요한 듯 날카로운 눈빛과 수술에 초집중한 표정은 강인규의 냉철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완벽주의 성격까지 드러내고 있다.

 

또한 차가운 청록색 수술복은 폭발할듯한 고경표의 카리스마에 화룡점정을 찍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 넘치는 수술실 분위기는 향후 펼쳐질 폭풍전야를 예고하는 듯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는 극 중 고경표가 교도소 입성과 동시에 절체절명 위기 속 응급 환자의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 누군가의 급습으로 복부에 유리가 박혀 생사마저 불분명한 피범벅 환자와 교도소 내 외과의사의 부재로 갓 면접을 마친 고경표가 그의 수술을 집도하게 된 일촉즉발의 상황인 것.

 

특히 루빼(확대경) 없이 환자의 개복 수술은 물론 그의 몸 속에 박힌 유리를 제거하는 고경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는 고경표가 일반 의사들보다 월등한 동체시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암시. 가슴 속 응어리진 마음과 분노를 품고 있는 고경표지만 그 역시 수술대 앞에서는 환자의 생명을 우선시 하는 수술 집도의 모습 그 자체여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고경표의 첫 수술신 촬영은 지난달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크로스’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고경표의 천재적인 수술 집도 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기에 현장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실제 고경표는 ‘크로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학 자문의에게 간단한 봉합 시술(Suture)과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받는 등 보다 사실적인 수술신 연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과연 고경표의 천재성을 제대로 폭발시킨 첫 수술신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고경표가 복수라는 차가운 감성과 함께 그 안에 일렁이는 의사의 뜨거운 신념을 어떻게 폭발시킬지 그의 연기를 기대해달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1월 2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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