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터넷쇼핑몰·홈쇼핑 부문 대한민국 최고 유통기업이 선정됐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9일 오전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고객서비스대상을 받았다.

롯데닷컴은 협력업체와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터넷·홈쇼핑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규 입점업체에게 마케팅, 영업교육을 진행하고 생산시설 현장방문 등 직접점검을 통해 품질관리에 나선 것.

고객서비스 부문에서도 롯데닷컴은 대상을 수상했다. ‘익일발송제’를 시행, 배송시간을 단축하고 품절로 인한 고객불편을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백화점에서 바로 찾는 ‘스마트 픽(Smart-Pick)’ 서비스를 통해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신(新) 쇼핑형태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지난 10월에는 정확하고 안전한 인터넷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규모 시스템 개편도 진행한 바 있다. 상거래시스템과 물류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성능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것. 15년 운영 노하우가 담긴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0년은 온라인 유통업계에 중요한 한 해였다. 온라인쇼핑 전체 시장규모가 24조8000억 원을 기록, 백화점 시장규모를 처음으로 앞섰기 때문이다. 롯데닷컴은 유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발 맞춰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한국유통대상’은 경영혁신과 선진화를 통해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16개 기업과 기관, 개인이 수상했다. 소비자, 물류 관련학과 교수진과 소비자단체 인사 등 최고 유통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 간 각계 기업 및 개인을 심사한 결과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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