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91회 생일을 축하하며 장미꽃 화환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오늘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문 총재의 생일 축하연에 김정일 위원장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김양건 위원장의 이름으로 장미꽃 120송이 화환 2개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한학자 총재 내외분이 8일 경기도 가평군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진행된 생일 축하연에서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e중앙뉴스= 김지영 기자]
이와 관련해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은 1991년 문 총재의 방북 이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그리고 문 총재의 생일에는 서로 화환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8일(음력 1월 6일) 오전11시부터 경기도 가평 천주청평수련원에서 전-현직 국가 수반을 비롯한 각계 대표들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교 창시자 문선명 총재 부부 생일 축하연이 개최됐다.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 부부 탄생일은 음력 1월 6일로 같다.

이날 행사는 이다 오딩가 케냐 수상 영부인(Mrs. Ida Odinga, Wife of the Prime Minister of Kenya)의 축사,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의 환영 인사, 세계 각지에서 보내온 탄신 예물 봉정, 문선명 총재 인사 말, 문국진 이사장의 건배제의, 오찬, 축하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 Rahim Alievich Huseynov 아르바이잔공화국 전 수상(Prime Minister (1992-93), Republic of Azerbaijan), Alex Lional Qora 솔로몬 군도 장관(Minister, Ministry of Rural Development of the Solomon Islands), 케냐 이다 오딩가 수상 영부인 등 해외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추성춘 전 제주MBC 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2009년 3월에 출간된 문선명 총재 자서전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이 출간 후 1년 6개월 만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문선명 총재 자서전은 출간 후부터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전국 주요 서점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2009년 10월에 출간된 일본어판도 일본 아마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0년 문선명 총재는 UN 총회 기간 중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3,500 여 단체로 구성된 세계NGO연합(WANGO)으로부터 만국평화상을 수상했으며, 한학자 총재는 UN IAEWP 그랑프리평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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