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야4당 강릉 공동유세’를 당입장 서면브리핑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야4당 공동유세가 오늘 오후 4시부터 강릉시 중앙시장 썬프라자 앞에서 열렸다.

오늘 공동유세에는 정세균 최고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전병헌 정책위의장, 강기정 백재현 의원,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 유승희 여성위원장, 유인태 이목희 의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과 시민 5백여명이 함께 했다.

먼저 유세에 나선 정세균 최고위원은 “이정희 대표와 이재정 대표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아침에 횡성에서 바람이 불었고 강릉에서도 불고 있다. 최문순 바람이 불고 있다. 야권단일후보의 바람이다. 27일 강원의 최문순, 분당의 손학규, 김해의 이봉수, 순천에 김선동의 승리가 확실해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국민의 눈물을 흘리게 했고 국민위에 군림하는 정치, 민생을 파탄시키는 정치를 했다. 안보무능 정치를 했고, 남북평화를 깨뜨리는 정치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을 혼내고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확신하는 최문순 바람이 불고 있다. 3일전에 30~50년 전에 있을법한 일이 한나라당 후보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보도가 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선거부정이 사전에 기획되고 불법 탈법 불량선거가 진행되는가. 기호1번 심판해 달라. 이런 일이 일어났음에도 강원도민이 심판하지 않는다면 강원도민의 자존심은 무너질 것이다. 최문순 후보가 어떤 사람인가. 기가 살아있고 대가 살아있는 사람이다.

강원도의 힘을 실천하려면 최문순 후보가 되어야 한다. 이미지 좋은 사람이 도백이 되면 강원도의 힘이 제대로 보여줄 수 없고 국가의 균형발전, 평창동계올림픽이 제대로 안될 것이다. MB정권 3년간 국민의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 서민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최문순 후보를 당선시켜 눈물을 닦아주자. 최문순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과 야4당이 협력해 네 가지를 제대로 실천하겠다.

첫째, 민생을 최우선하는 정책을 실천하겠다. 물가를 잡고 대학등록금 반값실현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을 올리는 등 야당이 힘을 합쳐 민생우선정책을 펼치겠다.

둘째, MB정권이 획책하는 제2의 4대강사업을 취수사업으로 바꾸겠다. 이미 30조의 국민 세금이 들어간 4대강 사업에 20조를 더 들여 제2의 4대강사업을 하려고 한다. 선거가 무서워 못하고 국민 심판이 무서워 잠시 빼놓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진행할 것이다. 국민세금을 복지수준을 향상하고 무상보육 대학등록금 반값 노령연금을 올리는데 쓰겠다.

셋째, 이명박 대통령의 일방통행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겠다. 넷째, 남북평화를 복원하는 정치를 하겠다. 27일 기호2번 야권단일후보 최문순 도지사를 당선시켜 좋은 일꾼 만들고 MB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전국에서 MB정권 심판의 열기가 불길같이 솟아오르게 있다. 이명박 정권하에서 살림이 좋아졌으면 엄기영을 찍으라. 불법관권선거가 부활한 것이 좋으면 1번을 찍으라. 물가폭탄 전월세폭탄 구제역폭탄 실업폭탄을 엄중히 심판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최문순 후보를 선택해 달라. 엄기영 후보는 부정과 편법, 반칙에 능수능란한 후보다.

강원도의 힘은 원칙과 정의를 존중하는 것이다. 진정한 강원도의 힘으로 이명박 정권의 실정과 편법, 불법, 반칙을 심판해 달라. 기호 2번을 찍어 MB정권이 남은 기간 동안 정신이 번쩍 들게 하고, 4대강 사업에 국민세금을 쏟아 붓지 않도록 하자.”고 전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최문순 후보를 당선시키면 이광재 도지사가 살아난다. 이번 선거는 이광재에서 최문순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최문순에 이광재를 더하는 선거다.

엄기영 후보는 말 바꾸기, 거짓말, 불법선거로 도민에게 외면당하고 신뢰를 잃은 사람이다. 강원도민의 염원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순수한 마음을 기만했다. 엄기영 후보가 강원도민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훔쳐 도지사가 되기 위해서 악용했다. 엄기영 후보는 기본이 안 된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 강원 도정을 맡겼다가 강원도의 기본이 무너진다.

선거가 며칠 안 남았다. 최문순을 찍으면 이광재가 살아난다.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얼마 전 국무총리가 대정부 질문에서 원전을 기존대로 하겠다고 했다. 투표를 잘못하면 일본의 후쿠시마가 된다. 기호2번, 능력 있고 성실하고 사람을 사람답게 대접하는 최문순을 선택해 이광재를 살려내자.”고 말했다.

유세가 마친 후 정세균 대표와 야당 대표들은 음악에 맞춰 함께 율동을 했다. 오늘 유세장에는 ‘묻지마 투표 하지 말고 TV토론 시청하자’, ‘남북평화는 강원도 발전의 첫걸음’, ‘4.27선거에 꼭 투표하자’는 홍보구호를 써와서 들고 있는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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