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은 오는 7월 14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네 번째 노선인 메디나(Medina)에 취항하며, 다른 지역의 운항 횟수도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총 운항 횟수를 71%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에 위치한 메디나(Medina)는 메카에 이어 이슬람의 두 번째 성지이며 유서깊은 3개의 사원이 있는 도시다. 이 노선은 오는 7월14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시작하며 퍼스트 클래스 12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32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Airbus A320 기종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신설노선 취항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장 큰 두 도시인, 수도 리야드(Riyadh)와 홍해 연안 항구도시 제다(Jeddah)의 수용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리야드와 제다로 향하는 운항 횟수가 6월1일부터 하루 1회 운항에서 하루 2회 운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리야드는 아라비아 반도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고, 제다는 성지순례지인 메카와 메디나로 연결되는 주요 진입 도시이다.

또한, 담맘(Dammam) 노선은 6월1일부터 주 21회에서 28회로 확대 운행된다. 사디아라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인 담맘은 석유가 풍부하며 상업이 발달한 항구 도시이다.

카타르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을 소형 Airbus A320과 대형 Airbus A330s, 사우디 노선의 주력 기종인 Boeing 777항공기로 운항한다.

이번 수용력 확대 발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관광산업을 촉진 시키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도하를 기점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북 남미 전역에 걸친 카타르항공 노선이 강화됨으로써 비즈니스 고객과 여행객들에게 더 편리한 연결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바커는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의 추가 운항은 항공업계에 있어서 카타르항공의 노력임과 동시에 고객을 향한 약속의 실행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중 가장 큰 국가이고 카타르항공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장이다”며,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여행이 편리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미 견고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카타르항공은 도하를 중심으로 현재 97개의 현대적 항공기로 세계 100개 주요 비즈니스와 레저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선정한 세계 6개뿐인 5성(5-Star) 항공으로서 ‘2010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 부문 3위로 선정되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 부문 세계 최고상(World’s Best Business Class Accolade)’을 수상했다.

그 밖에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Best Catering), 중동 최고의 항공사 5년 연속 수상(Best Airline In Middle East For Fifth Year), 중동 최초로 ‘직원 서비스 우수상(Staff Service Excellence Award For Middle East)’을 수상하였으며, 이코노미 클래스 부문(World’s Best Economy Class)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카타르항공은 Airbus A350 80대, Boeing 787 60대, Boeing 777 32대를 주문했으며, 2007년11월부터 인도받기 시작했다. 또한 ‘슈퍼 점보’인 Airbus A380 5대는 신 도하국제공항이 오픈 하는 2012년부터 인도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카타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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