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은 지난 16일 남북화해와 평화노선을 적극 주장했고 이에 근거해 통합신당을 비판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정동영 의원은 지난 16일 남북화해와 평화노선을 적극 주장했고 이에 근거해 통합신당을 비판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들이 추진하는 신당 당명으로 '민주평화당'이 확정됐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들의 모임인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약칭으로 ‘민평당’이라 부르기로 했다고 추진위 최경환 대변인이 밝혔다.

이와 함께 신당의 슬로건으로는 '민생 속으로'라는 구호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당을 상징하는 색깔에 대해서는 녹색과 노란색 등으로 후보를 좁혔으며, 26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최 대변인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20여 명이 당명을 추천해줬다. 민생평화당·민생중심당 등 다른 의견도 많았지만 결국 민주평화당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민생 제일주의, 경제민주화 실천 의지, 선거구제 개편 등을 통한 민주주의 발전 의지, 한반도 평화실현 의지 등을 당명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28일 창당 발기인대회와 내달 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윤석 전 의원을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신규 임명했다. 

또 안철수 대표 등 통합찬성파가 추진하는 '2·4 전당대회'에서 불법적 의사결정이나 대리투표 등이 벌어지지 않는지 감시하기 위해 창당추진위에 '전대 상황 분과'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김현식 천안병 지역위원장을 분과 간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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