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수민 기자]DGB금융그룹은 24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유현준 교수(건축가, 홍익대  건축학과)를 초청해  건축과 인간, 도시와 삶을 사유하다 ”주제로  ‘제25회 DGB수요강좌’를 개최했다.

DGB금융그룹, 유현준 교수 초청 ‘ 건축과 인간, 도시와 삶을 사유하다 ”수요강좌’ 가졌다.[사진=DGB]
DGB금융그룹, 유현준 교수 초청 ‘ 건축과 인간, 도시와 삶을 사유하다 ”수요강좌’ 가졌다.[사진=DGB]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美MIT와 하버드에서 건축설계를 공부한 유 교수는 건축 대가 리처드 마이어의 사무실에서 근무한 후, 홍익대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KBS <명견만리>, tvN <어쩌다 어른> 등의 TV방송과 책, 칼럼 등의 글로 건축과 도시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대중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는 전문가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tvN <알쓸신잡 2>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낯익기도 한 유 교수는 이번 DGB수요강좌에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유 교수는 도시를 ‘인류 최고의 발명’이라 칭하며 도시의 형성을 통해 인류가 농업사회에서 공업·상업 중심 사회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사회학적 접근으로 도시와 삶, 건축과 인간에 얽힌 강의를 진행했다.

미국 뉴욕과 한국 서울을 비교하며 건축가이자 학자로서의 분석과 생각을 흥미롭게 풀어낸 그는 “뉴욕의 경우 도심 곳곳에 인접한 공원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 여유를 갖지만, 서울은 공원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 기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카페다”는 등의 쉬운 비교설명과 함께 두 도시의 형성과 발전,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통점과 차이점, 특징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사람들이 걷고 싶은 거리의 조건’, ‘왜 넒은 길보다 골목길에서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끼는가’ 등의 이유를 전문가 시선으로 분석하고, 살고 싶은 도시, 걷고 싶은 거리가 갖춰야 할 요소, 앞으로의 도시개발·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제시했다.

대중들에게 친숙한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지역민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의 장을 제공하고 있는 DGB수요강좌는 DGB금융그룹이 2016년 10월부터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2월 28일(수) 저녁에 개최될 제26회 DGB수요강좌는 tvN <어쩌다 어른>, JTBC <톡투유>에 출연한 바 있는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지역민들은 DGB금융지주 홈페이지 또는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무료 온라인 예약 신청 후 참가할 수 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DGB수요강좌는 지역주민들이 인문·예술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강좌를 접할 수 있는 유익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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