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청 제공)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진=충남도청 제공)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자신의 정무비서였던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에 대한 공식 사과와 향후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했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경 취재진에서 문자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 앞에 속죄 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전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다.”면서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 달라.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전 지사 입장문 [전문]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앞에서 머리숙여 사죄드리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여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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