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종민] 방송매체나 언론이 일(Work)과 삶(Life)의 밸런스를 맞춰 나가자며 워라 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늦은 감이 있으나 시의 적절하고 시사 하는바가 크다.
언론매체에서 여론을 주도조성하니 그에 따른 반응과 이미지가 제법 그럴싸하게 형성되고 있다. 예서제서 일과 생활의 균형적인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외쳐대고 아우성을 친다. 근로시간 단축, 야간연장근무제한, 조기업무마감퇴근을 주장한다.
자율근로와 희망근로를 주장한다. 서방선진국의 근로여건처럼 말이다. 노동의 질과 삶의 질을 함께 높여 근로자들의 근로조건과 근무환경을 완전히 개선해 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되고 그래야만이 바람직한 노동근로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이참에 근로기준정책과 기업의 근로문화를 확 바꿔놔야 한다는 중론이 한창 거세게 일고 있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움직임 일까?
마치 냄비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현상과 같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삶의 질을 높여가며 노동근로의 수준과 품격을 높여 보자는 움직임이 아닌가. 선진근로사회로 발전 진화해 나아가는 도정이며 선진국대열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리라.
사람의 삶을 유지해나가는 데에 있어서 기본적인 재화의 힘이, 생활동력의 근원이 노동근로이다. 소득을 만들어내는 게 일이고 일할 자리이다. 일정한 소득이 있어야 삶이 영위되고 유지되는 게 아니던가.
일을 많이 해야 소득이 많이 생기고 소득이 많이 늘어나야 삶의 질적 수준이 따라서 높아지며 즐겁고 행복한 생활이 이뤄지는 게 아닌가. 그런데 과연 일과 삶에 균형적인 조화가 이뤄질 수 있을까? 워라 밸이 과연 합당한 이론이며 맞는 이야기이기나 할까?
최근에 노동정책을 연구하는 어느 한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근로자들이 야간연장근로로 인해 재화를, 급여를 더 많이 받기보단 돈을 덜 받더라도 근로시간연장근무를 원치 않는다고 한단다.
적절하게 일하고 일 한만큼만 받길 원하며 근로의 자율과 자유로운 삶을 원하며 바라고 있는 것이다. 지정된 근로시간에 맞춰 적당히 일하고 적당하게 쉬자는 게 선진국근로자들이다.
요즘 근로자들은 시대에 맞게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출근하고 퇴근하는 유연한 근무시간의 선택근무와 재택근무가 대세다. 희망근로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선진국들이 실행하고 있는 해결해소방안, 하우 투(How To)는 스마트 팩 토리이다.
최첨단 ICT와 접목해 생산에서 유통관리에 이르기까지 힘들고 지저분하고 어려운 잡무는 AI가 해내며 사람은 창조적이며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있으며 하루 8시간근무를 하되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무시간 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아동의 노동행위를 금지시키며 노트북이나 스마트 폰으로 앱 다운받아 자기의 스케줄대로 생산적인 노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 게 독일정부의 노동4,0 근로정책이다.
시대가 바뀌고 세대가 바뀌어가며 많은 것들이 함께 변해간다. 밤을 지새워가며 쉴 새 없이 일만 하던 시대가 저물어갔다. 지금은 새 시대에 새로운 젊은 세대들의 세상이며 시대이다. 마땅히 시대 상황에 알맞게 일과 삶의 균형적인 조화가 이뤄져야한다.
노동근로를 주관하는 오너들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진력해야 하고 일꾼, 근로자들은 노동의 질을 높여가며 효율성도 함께 높여가는 책임 근무, 열성 근로에 성실히 보답해야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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